덱 빌딩 게임 "GOTY" 제작 중

잡담 12

위로란 무엇일까?

MBTI 성격유형검사는 우리 삶에 깊숙히 들어오게 되었다. 어느덧 MBTI를 모르는 사람은 없고 각자 자신의 MBTI 정도는 알고 있으며, 스몰토크의 일환으로 소개팅이나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자신을 소개하느 도구로 사용한다. 정신과적으로 정확한 진단은 아니더라도 MBTI는 그 사람의 성격을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해주는 도구가 된다.  그 중 가장 화제거리로 사용되는 것이 T와 F인데, 세간에서는 T발롬, F의 경우에는 인프피를 중심으로 징징이라는 등 과격한 언어를 통해서 그 실체를 구체화한다. 그 둘을 나누는 기준은 보통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구분한다. 누군가 고민거리를 이야기 했을 때, T는 사실에 기반해서 해결해야 할 방안을 알려주고, F는 그 사람의 심리에 공감한다는 것이다.   결국에는 위로..

잡담 2024.12.12

혜화동 [창경궁 초밥] 후기

최근에 갔던 초밥집 중에서는 가장 추천4/5---TMI지만 오늘은 여자친구와 2000일이 된 날이다. 둘다 N주년을 제외하고는 크게 기념일을 챙기는 스타일은 아니라, 이번에도 2000일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여자친구가 알려주어 자각하게되었다.반차를 쓰고 짧게 업무를 보내고 와서 점심을 먹으려는 데 비도 오고 하여 여자친구가 공부하는 곳 앞에 있는 초밥을 먹으러 갔다.한 두 번 지나가면서 보기는 했는데, 사람이 없을만한 한산한 시간대 2시에 가서 쾌적하게 먹을 수 있었다.메뉴는 크게 점심전용메뉴, 히레카츠, 우동류, 스시와 회덮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자가제면으로 우동을 뽑는다고 하여 꽤 우동에 자신이 있으신거 같았다.점심전용 점심초밥은 14000점심 정식코스는 25000으로 기억한다.사진찍는게 습관이 ..

잡담 2024.11.26

서림동 [홍타코] 후기

주말엔 역시 먹는걸로 풀어야겠지?오늘은 늘 가던 타코야키집 말고 다른 집에서 타코야키를 먹어보았다.홍타코라는 곳인데 박종철 거리 근처라 기회가 되어 한 번 먹어보게 되었다.독특한점은 쌀가루로 타코야키를 만드시는 것인데 영수증 리뷰이벤트로 2알 더 받아서 타코야키 문어로 반반시켰다.반은 일반 반은 옥수수사진으로 보니 가스오부시가 다 가리고 있어서 형체를 알 수 없는데 소스와 함께먹으니 꽤 맛있다.쌀가루로 만드셨다해서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는데, 일반타코야키에 비해 바삭한 면이 더 잘느껴지고 밀가루 타코야키 특유의 흐물거림이 없다.반죽이 완전히 익지않아서 흐물거리는 느낌을 별로 안좋아하기 때문에 대만족!가문어가 아닌 진짜 문어라 맛도 더 있고 추천할만하다.다음에도 먹는다면 여기! 추천합니다

잡담 2024.11.24

서울 금천구 [더 보일링크랩 하우스] 후기

오늘은 주말맞이하여 금천구에 위치한 [더 보일링크랩 하우스]를 다녀왔다.  가게이름이기도 한 보일링크랩은 미국식 해물찜이다.   이렇게 봉다리에 해산물과 국물을 잘 빨아들일 수 있는 옥수수, 감자, 홍합, 새우, 게 등을 넣고 국물이 완전히 스며들게 하여 만든 미국 음식인데, 국물 맛이 걸죽하고 매콤한 토마토소스를 기반으로 해서 한국인 입맛에도 상당히 잘 맞는 음식이다. 특히 쌀밥과의 조화가 좋아서 국물에 밥을 비벼먹으면 칠리소스같은 감칠맛에 상당히 매력적인 음식이다. 여자친구가 미국에 있을 때 먹어본 음식으로 여자친구의 추억을 찾아 가끔씩 먹곤한다. 한국에는 보일링크랩 집이 많지 않은데 우연히 집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찾아가게 되었다.  크고 비어있는 듯한 상가건물 안쪽으로 들어가서 엘레베이터를..

잡담 2024.11.23

나는 왜 인디게임 개발자가 되었나

세상에는 게임의 가짓수가 많다.  게임의 가짓수만큼 게임사의 가짓수도 많다. 비디오 게임의 역사를 지나면서 크고 작은 기업들이 많이 생겼고, 어마어마한 산업 규모로 커지게 되었다. 나는 예전부터 게임을 좋아했고, 게임 제작도 좋아했다.스타크래프트 유즈맵 제작부터 시작해서, 문명 5 모드, 워테일즈 모드질 등 내가 할 수 있는 한 게임 제작에는 힘을 들였다. 공식적으로 나만의 게임을 제작한 것은 아니지만, 늘 꿈을 가지고 있었고 대학시절 게임 제작을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을 만든 것이 마음을 굳히는 계기가 된다. 그때는 그냥 만드는게 재미있고 좋아서인데, 3년동안 무급으로 게임을 만들다보니 내가 만들고 싶은 게임이 무엇인가에 대해 더 고민하게 되었다. 내가 만들고 싶은 게임이 무엇일까? 어떤 것 때문에..

잡담 2024.11.22

내일은 G-STAR 가는 날!

내일부터 출장(놀러)가는 날이다. 내일부터 G-STAR 관련 시작이 되는데, 5년 정도는 항상 참여했던 것 같다. 내년에는 참관객이 아닌 출전업체로 나가고 싶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추후를 기야하며 지금은 자러가야겠다.매일 기획 관련한 글만 올리다가 간단히 잡담을 쓰려니 어색하긴 하지만, 오블완 챌린지 때문에 글쓰는 습관도 들이고 좋다고 생각한다. 내일부터는 G-Star 관련 후기 글로 찾아뵙겠다. 그럼 이만

잡담 2024.11.13

블로그 잊은게 아니다.

블로그를 열심히 하겠다고 하고 글을 작성하지 않은지 근 2 달이 지났다. 바빠서 못적었다. 사실 바쁘다는 건 다 뻥이다. 그 동안 게임도 했고, 설날 연휴도 있었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바쁘다가 아니라 스위칭이 되질 않아서이다. 12월부터 2월 현재까지 새로운 게임에 대한 기획서를 쭉 작성하고 있다. 새로운 게임의 기획을 만드는 것은 디자이너, 프로그래머가 문서만 보고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 완성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완료되지는 않는다. 그 과정에서 기획이 바뀌기도 하고, 여전히 고민중인 부분도 있다. 그래서 말하자면, 게임 만드는 작업과 쉬는 작업 두 방식만 반복해왔다. 과외를 위한 수학공부도 소홀히 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 두가지의 굴레를 벗어나는 다른 활동은 거의 하지 못한 것 같다. 명절에도 게임에..

잡담 2024.02.16

2024년 새로운 각오

개인적인 목표 2023년은 게임개발에 몰두했다. 특히 7월 사무실을 얻은 이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새벽 5시에 출발해서 하루 취침 후 다음날 저녁에 퇴근. 말 그대로 개인시간 없이 일했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한 일이고, 그 과정에서 큰 스트레스는 없었다. 다만 게임을 개발하게 되면서 게임을 많이 못하게 된 부분이 좀 아쉬웠다. 게임 디톡스 탓일까? 11월 쯤 하게 된 Noita라는 게임이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번년도에 한 게임은 크게 발더스게이트3 (코로나 걸려서 다행히 할 수 있었다.) / Noita / 산나비 정도가 있다. 발더스게이트3는 정말 어마어마한 게임에 각종 모드나 다양한 플레이들을 위주로 진행도 해보았지만, 올해 나의 GOTY는 단연 Noita였다. 3인이 8년간 제작한 마법코딩 중..

잡담 2024.01.15

게임 개발 중 이상 유

한동안 블로그 글을 작성하지 못했다. 참 꾸준히 하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잡담만 쓰지 말고, 이외의 글들도 작성해야 하는데, 잡담 쓰기에도 벅차다. 현재까지 집중한 일은 이렇다. 1. 새로운 알바 - 학교 근로장학생(유치원) 2. 한국콘텐츠진흥원 기획개발 지원 3. 게임 개발 학기 초라 이것저것 정리하는게 정신없기도 했고, 한콘진의 지원사업은 꼬박 1년을 기다렸던지라 참 기대도 많이했고 열심히 작성했다. 결과는 서면탈락이다. 서면 붙는 것은 자신이 있었는데, 이번에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잘 모르겠다. 예산지원을 너무 터무니 없이 쓴 것도 있고, 지금까지 개발만하느라 어딘가 빌드를 내지 못해서 스펙과 성과가 없는 점도 걸린다. 점수로 몇점 나왔는지 알려주면 참 좋을텐데... 보완점을 알고 고치기만..

잡담 2023.03.21

2022.02.16_오늘의 잡담

블로그 쓰는 습관을 들이고자 별거 아닌 이야기도 적어보려 한다. 최근 미래 진로에 대해 고민중이다. 게임 만드는 일을 그만두거나 할 생각은 없다. 게임 만드는 일은 여전히 즐거우며, 같이 작업하는 인원들도 이보다 좋을 순 없을 것이다. 돈을 많이 벌지 못해도 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처음 게임 제작을 시작했을 때에는 일확천금에 꿈이 없던 것도 아니었으나, 게임을 만드는 지금은 결과보다 과정에 신경이 쓰인다. 시각이 바뀌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추후에 기록을 남기겠다. 고민중인 부분은 내가 가진 기술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다.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나는 문서를 가공하고, 엑셀을 만들고 캐릭터들의 여러 밸런스 디자인에 대해 고민한다. 꽤 시간이 걸리는 일인데, 배우는 것은 있어도 성장한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

잡담 2023.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