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말맞이하여 금천구에 위치한 [더 보일링크랩 하우스]를 다녀왔다.
가게이름이기도 한 보일링크랩은 미국식 해물찜이다.
이렇게 봉다리에 해산물과 국물을 잘 빨아들일 수 있는 옥수수, 감자, 홍합, 새우, 게 등을 넣고 국물이 완전히 스며들게 하여 만든 미국 음식인데, 국물 맛이 걸죽하고 매콤한 토마토소스를 기반으로 해서 한국인 입맛에도 상당히 잘 맞는 음식이다. 특히 쌀밥과의 조화가 좋아서 국물에 밥을 비벼먹으면 칠리소스같은 감칠맛에 상당히 매력적인 음식이다.
여자친구가 미국에 있을 때 먹어본 음식으로 여자친구의 추억을 찾아 가끔씩 먹곤한다. 한국에는 보일링크랩 집이 많지 않은데 우연히 집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찾아가게 되었다.
크고 비어있는 듯한 상가건물 안쪽으로 들어가서 엘레베이터를 타면 2층에 있는 보일링크랩 집을 갈 수 있다.
가게가 크지않고, 보일링크랩 음식 특성상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예약을 하지 않고 갔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한 번 그냥 갔다가 못먹고 나옴) 예약시간이 비어있다고 방심하지 말고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중 장갑으로 껍질을 깨면서 먹으면 된다.
소세지, 새우, 홍합, 감자, 옥수수, 브로콜리가 들어있는 구성이다.
소세지가 매우 두툼하고, 안에 치즈가 들어있어서 촉촉하다. 들어있는 재료들은 소스를 최대한 많이 찍을 수 있는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소스와 밥의 조화가 아주 좋기 때문에 반찬 한 번 밥 한번 먹기에 딱 좋다. 소세지의 치즈가 매운맛을 살짝 중화시켜 주어 매울 때마다 물 대신 한번식 육즙과 치즈를 통해 조절해주면 된다.
개인적으로 브로콜리는 특유의 풋내때문에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서의 킥은 브로콜리다. 브로콜리 잎 부분이 소스를 잔뜩 빨아들여 대단한 감칠맛을 낸다.
홍합과 새우는 언제나 맛있는 식재료지만 오늘은 아쉽게도 비린맛이 살짝 났다. 아무래도 해산물이라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다른 날은 괜찮았으니 컨디션에 따라 조금 다른 듯 하다. 비린걸 잘 못드시는 분은 주의
해산물과 밥을 먹는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
다음에도 또 먹으러 갈 의향 있음!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혜화동 [창경궁 초밥] 후기 (4) | 2024.11.26 |
---|---|
서림동 [홍타코] 후기 (1) | 2024.11.24 |
나는 왜 인디게임 개발자가 되었나 (0) | 2024.11.22 |
내일은 G-STAR 가는 날! (1) | 2024.11.13 |
블로그 잊은게 아니다. (0) | 2024.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