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 빌딩 게임 "GOTY" 제작 중

전체 글 57

GOTY-Devlog 12월 3주차

[사건]프로그래머가 지난주 내내 아팠다. POE2를 여전히 재밌게 즐기고 있다. POE 즐기느라 다른 일들은 일단 넘어가고 있다.아영이 와서 일거릴도 받고 지난 직정에 있었던 다양한 사건들을 이야기 해주었다. [기획]이어서 기획전체문서를 제작중. 어느덧 50페이지가 넘어가는 큰 문서가 되어가는 중. 속도가 좀 느린 것 같다. 좀 더 빠르게 작업할 필요가 있을 듯. GIF, 동영상, 필요한 레퍼런스를 찾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 직접 그려서 레퍼런스를 제작할 때도 있는데, 차이가 너무 커서 팀원들이 못알아본다.예시로 내가 생각하는 경영화면의 구상 이 정도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글로 아무리 설명해도 내 생각을 전달할 수 없다.진정한 기획자는 그림을 잘 그려야한다... [디자인] A)A가 와서 할 일 목록들에 ..

GOTY 개발기 2024.12.16

위로란 무엇일까?

MBTI 성격유형검사는 우리 삶에 깊숙히 들어오게 되었다. 어느덧 MBTI를 모르는 사람은 없고 각자 자신의 MBTI 정도는 알고 있으며, 스몰토크의 일환으로 소개팅이나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자신을 소개하느 도구로 사용한다. 정신과적으로 정확한 진단은 아니더라도 MBTI는 그 사람의 성격을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해주는 도구가 된다.  그 중 가장 화제거리로 사용되는 것이 T와 F인데, 세간에서는 T발롬, F의 경우에는 인프피를 중심으로 징징이라는 등 과격한 언어를 통해서 그 실체를 구체화한다. 그 둘을 나누는 기준은 보통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구분한다. 누군가 고민거리를 이야기 했을 때, T는 사실에 기반해서 해결해야 할 방안을 알려주고, F는 그 사람의 심리에 공감한다는 것이다.   결국에는 위로..

잡담 2024.12.12

GOTY-Devlog 12월 2주차

[사건]화제의 그 게임 POE2 가 발매했다.몬헌도 POE도 큰 게임이 나올 때 할 수 있으면 해보는 편이다. 보통 바빠서 욕심만큼 해보지는 못하지만, 이 게임은 전작도 체험해봤고 마침 친구가 얼엑키를 줘서 해볼 수 있었다.저번주는 옷을 디자인 하는 친구를 만나고 왔다. 자영업 하는 모두가 힘내길!계엄령 사태가 있었다. 국사학과를 나와 근방 친구들이 있는편인데, 다들 분개했다. 과연 나라상황은 어디로 가야할지 Path Of Exile 2에 관해서는 추후 따로 플레이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개발자의 입장에서는 게임사의 대단한 열정이 눈에 보이는 듯했다. [기획]GOTY 게임 기획에 대한 전체적인 문서를 작성하고 있다.게임의 전체 개요 / 게임 진행 흐름 / 화면별 설명에 대해 작성 중이다.화면별 설명이 가..

GOTY 개발기 2024.12.09

GOTY-Devlog 12월 1주차

[사건]오블완 21일 챌린지가 끝났다. 솔직히 할 줄 몰랐는데 그래도 20일 채워서 뿌듯하다.벌써 12월이 되었다. 한 해가 언제보다 빠르게 지나가는 듯하다. [기획]기획 폴더 정리시작화면 플로우 차트 마무리5티어 개발자 스탯 및 스킬 조정5티어 이상 개발자 캐릭터에 대한 기획 변경안중요한 기획이 하나 변경되었다. 5티어이상 캐릭터들에게는 태그로 시너지를 추가하여, 시너지가 몇 이상 모이면 효과가 발동되도록 바꾸게 되었다. 쉽게 생각하면 오토체스의 태그 시너지 시스템이다.   이 기획을 추가/변경하게 된 이유는 지금의 시스템을 간단하게 만드는 과정 중에 있기 때문이다. 조합형으로 만드는 디펜스는 내가 조합을 시전하는 타이밍과 전체적인 유닛들의 밸런스를 맞춰 진행된다. 유닛들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는 유..

GOTY 개발기 2024.12.05

[게임 기획] 만들고 싶은 게임과 하고싶은 게임

※ 게임 기획을 진행하면서 생각났던 게임들을 정리하는 글입니다.   세상에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다. 간단하게 성취감을 얻을 수 있고, 그 행동만으로 행복을 손쉽게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접근성 때문에 게임시장의 파이크기는 점점 커지고 있다. 게임은 아주 오랜시절부터 존재해와서 바둑과 같은 오래된 게임부터 최신 그래픽의 비디오게임까지 점점 더 다양하게 세상을 잡아먹고있다. 중학생 시절만 생각해 보더라도 피시방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초,중등 학생들이거나 나이가 있는 남자 아저씨들이 대부분이었다. 피시방에서의 흡연이 금지되고, 피시방 자체가 밝게 변하면서 가성비 좋은 데이트코스로도 소개되는 등 시대는 변하고 있다. 남자들의 전유물이었던 게임은 남녀노소의 성별을 초과한 보편적인 놀이문화로 자리잡고있다...

게임 기획 2024.11.27

혜화동 [창경궁 초밥] 후기

최근에 갔던 초밥집 중에서는 가장 추천4/5---TMI지만 오늘은 여자친구와 2000일이 된 날이다. 둘다 N주년을 제외하고는 크게 기념일을 챙기는 스타일은 아니라, 이번에도 2000일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여자친구가 알려주어 자각하게되었다.반차를 쓰고 짧게 업무를 보내고 와서 점심을 먹으려는 데 비도 오고 하여 여자친구가 공부하는 곳 앞에 있는 초밥을 먹으러 갔다.한 두 번 지나가면서 보기는 했는데, 사람이 없을만한 한산한 시간대 2시에 가서 쾌적하게 먹을 수 있었다.메뉴는 크게 점심전용메뉴, 히레카츠, 우동류, 스시와 회덮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자가제면으로 우동을 뽑는다고 하여 꽤 우동에 자신이 있으신거 같았다.점심전용 점심초밥은 14000점심 정식코스는 25000으로 기억한다.사진찍는게 습관이 ..

잡담 2024.11.26

GOTY-Devlog 11월 4주차

사건이번주는 몸이 좋지 않아서 월, 화를 쉬었다. 따라서 작업 진행 속도가 늦춰지게 되었다.😒블로그 챌린지를 계속 도전중! 하루 빼고는 하고 있어서 어떻게든 쓰려면 쓸 수 있구나 자신감이 붙는다.사무실 연장이 되었다... 이번년도에는 정량적 평가가 없어서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감사합니다 경기도😁프로그래머가 이석증 치료를 받았다. 생각보다 비용이 어마어마하다. 기획4티어 개발자 캐릭터에 대한 밸런스를 완료했다.폴더별로 알아보기 좋게 정리중 → 내년에는 각종 공모전과 이벤트를 참여하고자 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을 것을 대비해서 정리하는 중이다.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글을 읽도록 기획자가 설계하는 것은 쉽지 않은 듯 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림을 잔뜩 넣어서 그림으로 만드는 것인데, 항상 그릴수..

게임 기획 2024.11.25

서림동 [홍타코] 후기

주말엔 역시 먹는걸로 풀어야겠지?오늘은 늘 가던 타코야키집 말고 다른 집에서 타코야키를 먹어보았다.홍타코라는 곳인데 박종철 거리 근처라 기회가 되어 한 번 먹어보게 되었다.독특한점은 쌀가루로 타코야키를 만드시는 것인데 영수증 리뷰이벤트로 2알 더 받아서 타코야키 문어로 반반시켰다.반은 일반 반은 옥수수사진으로 보니 가스오부시가 다 가리고 있어서 형체를 알 수 없는데 소스와 함께먹으니 꽤 맛있다.쌀가루로 만드셨다해서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는데, 일반타코야키에 비해 바삭한 면이 더 잘느껴지고 밀가루 타코야키 특유의 흐물거림이 없다.반죽이 완전히 익지않아서 흐물거리는 느낌을 별로 안좋아하기 때문에 대만족!가문어가 아닌 진짜 문어라 맛도 더 있고 추천할만하다.다음에도 먹는다면 여기! 추천합니다

잡담 2024.11.24

서울 금천구 [더 보일링크랩 하우스] 후기

오늘은 주말맞이하여 금천구에 위치한 [더 보일링크랩 하우스]를 다녀왔다.  가게이름이기도 한 보일링크랩은 미국식 해물찜이다.   이렇게 봉다리에 해산물과 국물을 잘 빨아들일 수 있는 옥수수, 감자, 홍합, 새우, 게 등을 넣고 국물이 완전히 스며들게 하여 만든 미국 음식인데, 국물 맛이 걸죽하고 매콤한 토마토소스를 기반으로 해서 한국인 입맛에도 상당히 잘 맞는 음식이다. 특히 쌀밥과의 조화가 좋아서 국물에 밥을 비벼먹으면 칠리소스같은 감칠맛에 상당히 매력적인 음식이다. 여자친구가 미국에 있을 때 먹어본 음식으로 여자친구의 추억을 찾아 가끔씩 먹곤한다. 한국에는 보일링크랩 집이 많지 않은데 우연히 집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찾아가게 되었다.  크고 비어있는 듯한 상가건물 안쪽으로 들어가서 엘레베이터를..

잡담 2024.11.23

나는 왜 인디게임 개발자가 되었나

세상에는 게임의 가짓수가 많다.  게임의 가짓수만큼 게임사의 가짓수도 많다. 비디오 게임의 역사를 지나면서 크고 작은 기업들이 많이 생겼고, 어마어마한 산업 규모로 커지게 되었다. 나는 예전부터 게임을 좋아했고, 게임 제작도 좋아했다.스타크래프트 유즈맵 제작부터 시작해서, 문명 5 모드, 워테일즈 모드질 등 내가 할 수 있는 한 게임 제작에는 힘을 들였다. 공식적으로 나만의 게임을 제작한 것은 아니지만, 늘 꿈을 가지고 있었고 대학시절 게임 제작을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을 만든 것이 마음을 굳히는 계기가 된다. 그때는 그냥 만드는게 재미있고 좋아서인데, 3년동안 무급으로 게임을 만들다보니 내가 만들고 싶은 게임이 무엇인가에 대해 더 고민하게 되었다. 내가 만들고 싶은 게임이 무엇일까? 어떤 것 때문에..

잡담 202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