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작성자가 게임 기획에 대한 공부 및 추억을 남기는 아주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주제는 항상 달라집니다. 필자는 어린시절부터 게임이라면 사족을 못썼다. 워낙 내성적인 성격에 엄격한 조부•부모님과 함께였기 때문에 마음기댈 곳은 집 앞 문방구 파란나라 앞 게임기거나 집에 있는 하나뿐인 소중한 컴퓨터 뿐이었다. 태권도에 다니기 시작한 7세부터 하루에 다섯 시간은 족히 문방구 앞에서 남들이 게임하는 걸 지켜보고 집에 돌아오곤 했는데, 그 모습을 안타깝게 여기셨던 우리 할아버지가 동묘에 가서 게임보이를 사주셨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에는 할아버지가 무뚝뚝하시고, 공부잘하라는 말과 함께 무심히 주셨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할아버지가 얼마나 날 애정을 가지고 보고 계셨는지 알 수 있다. 수많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