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 빌딩 게임 "GOTY" 제작 중

게임 개발기 2

GOTY-Devlog 2월 4주차

이번에도 빠질 수 없는 한콘진 기획공모-개발의 시간이 다가왔다. 거의 4년 가까이 지원했던거 같은데, 면접까지는 보통 갔던 기억이 있다. 결국 내가 내 게임을 바라보는 시야와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기획은 재밌어보이게 만들 수 있는데 실제 게임을 봤을 때는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뜻이 되겠다. 더불어 나의 약한 발표 능력이 한 몫 하는듯하다. 보여주기 위해서는 그래픽과 게임 완성도가 뒷받춰줘야 하는데, 그래픽은 나도 언제나 만족스럽지 않고 완성도는 더욱 뛰어난 팀들이 많기 때문에 쉽지 않다. 기획공모전에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름은 기획에 대한 공모인데 워낙 심사를 기다리는 게임들이 많다보니 거의 완성이 된 상태로 공모전에 합격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사 보다 게임 수가 훨씬 많으니 어쩔 수 없이 ..

GOTY 개발기 2025.02.25

게임 기획 분석 : 테트리스

※ 이 글은 작성자가 게임 기획에 대한 공부 및 추억을 남기는 아주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주제는 항상 달라집니다.  필자는 어린시절부터 게임이라면 사족을 못썼다. 워낙 내성적인 성격에 엄격한 조부•부모님과 함께였기 때문에 마음기댈 곳은 집 앞 문방구 파란나라 앞 게임기거나 집에 있는 하나뿐인 소중한 컴퓨터 뿐이었다. 태권도에 다니기 시작한 7세부터 하루에 다섯 시간은 족히 문방구 앞에서 남들이 게임하는 걸 지켜보고 집에 돌아오곤 했는데, 그 모습을 안타깝게 여기셨던 우리 할아버지가 동묘에 가서 게임보이를 사주셨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에는 할아버지가 무뚝뚝하시고, 공부잘하라는 말과 함께 무심히 주셨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할아버지가 얼마나 날 애정을 가지고 보고 계셨는지 알 수 있다. 수많은 시..